2025.06.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과천 3단지 쓰레기장 건립 탄력

市도시계획심의위, 쌈지공원 지하 집하시설 설치 원안통과
예산 전액삭감했던 시의회도 “추경 가능” 긍정적

과천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주공 3단지에서 상정한 쌈지공원 지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하 집하장)설치를 원안 가결해 그간 진통을 겪어오던 집하장 문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따라 집하장 시 보조금을 전액 삭감한 시의회도 다소 태도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사지연에 따른 준공 차질 또한 예상되고 있다.

도시계획위는 지난 26일 13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쌈지공원 집하장 조성계획(안) 등 시가 상정한 5건의 안건을 놓고 심도 깊은 심의를 벌였다.

이중 3단지가 올린 5천300여㎡ 쌈지공원 지하에 집하장 설치문제에 대해 토론을 벌인 결과 원안 가결했다.

쌈지공원은 지구단위계획 계획서엔 보존을 원칙으로 하되 도시계획위의 승인을 받은 경우 변경이 가능해 향후 집하장 설치에 따른 법적 제약에선 일단 벗어났다.

시의회들도 도시계획위 통과를 계기로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임기원 의원은 “사업 천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소요 예산의 정확한 산출근거가 나온다면 추경에 반영시켜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황순식 의원도 “재건축 일정의 차질을 바라지 않는다”며 “정확한 자료 소명이 있다면 새롭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집하장은 3단지 재건축 조합측이 정보과학도서관 쪽으로 장소를 정하는 바람에 인근 입주 조합원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도시계획위 가결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하지만 최근 개최된 2008년 본예산에서 시의회는 집행부가 상정한 집하장 보조금 51억8천210만원 전액을 삭감해 내년 1차 추경에 반영한다 해도 준공시점까지 완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명수 조합장은 “도시계획위 통과는 다행이지만 지금부터 착공해도 공기에 맞추기가 힘든 판에 추경에 해당예산이 반영돼도 준공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시계획위는 대공원역과 국립과학관을 연장 연결하는 지하도로의 도시관리계획 수정안과 과천지식정보타운과 복합문화관광단지 예정지의 개발행위허가제한은 원안 가결했다.

반면 노인복지관 증축과 관련된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안)과 문원종합복지관 진입도로 개설은 재심의키로 결정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