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업체들은 내년 하반기 부터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원상공회의소가 27일 수원시 소재 상용근로자 5인 이상 기업체 100여개사(전업종)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상반기 경영여건 변화 및 대응전략 조사’ 보고서에서 응답 업체의 94.2%가 ‘2008년 하반기’를 포함, 이후부터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현재 경기가 회복 국면에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5.8%에 불과했다. 이는 수원지역 업체들이 정권교체로 인한 기업규제의 완화와 반기업정서, 노사관계 회복 등 국내정책환경은 호전되지만 국제유가와 환율 등 대외변수가 상반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정책환경에 대해 ‘악화’(8%)보다는 ‘호전’(38%)을 예상했으며, 반기업정서·노사관계 회복도 각각 22.9%, 16.3%로 악화될 것이라는 업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업들은 내년 상반기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40.4%가 ‘고유가’를 선택했다.
또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을 주도할 부문에 대해서는 ‘수출’(38.5%)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7%p 이상 하락했다. 이는 기업들이 최근 환율 불안정과 국제유가상승 등 대외적 위협요인으로 인한 수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수원지역 기업체들은 내년 차기정부가 주력해야 할 과제로 과반수 이상이 ‘중장기 성장 잠재력 확충’(57.7%)를 꼽았다”며 “배분보다는 성장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만큼 차기정부는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