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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비상, 3R ‘군계일학’

상위팀 잇따라 제압 7승 2패… 선두 동부 턱밑 추격

2007-08 SK텔레콤 T 프로농구가 3라운드 반환점을 돌았다. 시즌 초반 탐색전에 이어 본격적인 순위판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3라운드에서는 1강 1약을 중심으로 순위의 양극화가 심화됐다.

이중 가장 두드러진 팀은 시즌 초반 약체로 평가받은 안양 KT&G의 비상이다.

KT&G는 3라운드 9경기에서 7승2패를 기록, 10개 구단 중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며 선두 원주 동부를 턱밑까지 추격함과 동시에 단독 2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특히 3라운드에서 KT&G는 동부와 전주 KCC 등 같은 상위권 팀들을 차례로 잡아냄으로써 기세를 올렸다. 또 10개 구단 중 가장 빠른 스피드 농구를 구사하는 KT&G는 3라운드에서 경기당 평균 속공 5.33개로 1·2라운드에 비해 떨어졌으나 팀플레이 공격면에서 힘을 발휘하는 팀으로 거듭났다.

이중 ‘테크노 가드’ 주희정은 득점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함으로써 팀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KT&G는 3라운드에서 주희정이 15점 이상 넣은 4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주희정 외에도 ‘용병 듀오’ 마퀸 챈들러-T.J 커밍스 외국인 듀오의 활약도 변함없이 위력적이다. KT&G로부터 맹추격을 받고 있는 동부는 3라운드에서도 위용을 과시하며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동부는 3라운드에서 KT&G 다음으로 좋은 6승3패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3라운드 시작부터 KT&G-KCC 등 상위권 팀들에게 시즌 첫 연패의 제물이 돼 위기감이 고조됐으나 이후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고비를 넘겼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1라운드에서 5할 미만의 승률에 그쳤지만 3라운드에서 5승4패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중위권 혼전양상을 부축였다. 특히 김성철과 조우현, 이한권 등 주전들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거둔 성적으로 올 시즌 최고의 ‘도깨비팀’ 다운 활약을 펼쳤다. 올시즌 풍부한 가용인원의 농구를 펼치고 있는 전자랜드로서는 특유의 팀 컬러를 발산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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