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블루윙즈축구단이 지난해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거미손’ 이운재(35)와 3년간 재계약했다.
수원은 3일 “수원의 영원한 1인자 이운재와 3년간 재계약했다”며 “창단 멤버인 이운재가 연봉 액수를 현실화하겠다는 구단 방침을 이해하고 계약 조건을 수용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운재는 “선수 생활을 끝마치는 시점까지 영원한 수원맨으로 남고 싶다”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국내 골키퍼 가운데 처음으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회원 이기도 한 이운재는 지난 11년 간 K-리그 264경기에 출전했고 ‘베스트 11’에 3차례 선정되는 등 수원을 대표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