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개별종목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코스피지수가 43포인트 급락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펀드 투자자는 손해를 덜 본 반면 주식 투자자들은 대다수 큰 손해를 보고 있다.
주식 투자자들은 이럴 때일수록 직접 투자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직접투자시 반드시 기억해 둘 것은 주식을 사는 것은 땅을 살 때와 마찬가지로 ‘시간’을 사는 것이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2~3년 또는 5~6년 안에 주식에 투자한 모든 돈을 회수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사람들은 직접투자를 하지 말라고 권유한다.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 ‘여윳돈’으로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과 ‘인내심’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직접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기업의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에 장기투자 = 전문가들은 직접투자도 단기가 아닌 장기투자, 투기가 아닌 투자를 위해 준수해야 할 기본원칙이 있다고 조언한다.
먼저 ‘기업의 수익성’이다. 수익은 기업의 현재가치의 척도라 할 수 있다.
이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기업 전체의 영업수익의 절대적인 수치도 중요하지만 자기자본이익(ROE)이나 주당주가수익률(PER) 등을 통해 검증할 수 있다.
이는 재무제표를 볼 수 있는 수준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최소한 평균 이상은 되야 한다.
다음으로 ‘기업의 성장성’이다. 수익성이 현재치를 반영한다면 성장성은 기업의 미래가치를 예측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미래가치에 대한 예측은 기업의 매출액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사항까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주변에 실력 있는 전문분석가(애널리스트)를 통해 파악하는 것이 좋다.
‘기업의 안정성’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기업의 안정성을 가장 최우선으로 따진다.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기업의 주가는 등락폭이 크고 주가 변동성이 커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안정성은 수익성 및 성장성과도 연관돼 있다.
보통 기업 매출은 적어도 자본금의 7배는 되어야 하며 현금 흐름(Cash Flow)이나 부채비율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처럼 끈기와 여유 필요 = 주식투자는 부동산처럼 각종 조건들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투자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주식은 증권회사를 통해 거래되므로 세제나 매매 절차가 부동산에 비해 간편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직접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치밀하게 장기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투자성향이나 투자자금의 성격, 투자기간 등을 감안해 종목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종목을 선택할 경우도 부동산처럼 그 기업에 대해 세밀하게 조사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종목 선택 후 투자를 한 뒤에도 부동산처럼 느긋한 자세가 필요하다.
주식도 부동산처럼 수익률 곡선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초기 투자자는 일종의 모험으로 장기투자를 하지만 점차 수익룰이 상승함에 따라 부동산이나 주식에 대한 매력을 느끼는 강도가 높아져 수요가 갑자기 급등해 막바지에 가서 가격이 폭등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이에 타이밍을 잘 맞춘 투자자는 짧은 투자기간에 큰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이런 행운의 확률은 극히 낮다.
일반투자자로서는 장기투자를 유지해야 상승의 폭이 가져다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직접투자도 부동산처럼 끈기와 여유가 있어야만 성공 할 수 있다.
◇경기 흐름을 파악하라 = 직접 투자자가 장기투자를 위해서는 우선 경기 사이클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미국, 일본, 중국 등의 경기변동을 살펴보고 국내의 경기 사이클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회복기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주식시장에서 이미 절반의 성공을 보장받은 것이라 말한다.
이는 누구보다도 먼저 중요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어느 산업이 가장 빨리 회복할 것인가를 판단하고 종목 선정에 들어가면 된다. 너무 짧은 시세의 흐름을 읽으려고 하다 보면 단기 투자에 빠지기 쉽다.
잦은 매매는 성공 확률을 줄이는 결과를 낳는다.
주식투자를 할 때 실패할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큰 숲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