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불펜의 핵 윤길현과 내야수 정근우가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SK는 7일 “윤길현은 지난해 7천300만원에서 4천700만원이 오른 1억2천만원, 정근우는 지난해(6천만원) 보다 5천만원 상승한 1억 1천만원에 올해 연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길현과 정근우는 각각 입단 7년과 4년만에 수준급 선수의 상징인 억대 연봉을 기록하게 됐다.
윤길현은 지난해 팀내 최다인 74경기 등판해 8승3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고, 정근우는 타율 0.311·홈런 10개·도루 24개의 빼어난 성적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SK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한편 재활 중인 좌완 이승호는 24.2% 삭감된 6천1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이로써 SK는 전체 재계약 대상자 41명 중 36명과 계약을 완료, 87.8%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