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협중앙회가 저금리 금융 지원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난을 덜고, 지역사회 상생 모델을 확산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전국 사회연대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저금리 대출상품이 2025년 7월 말 기준 누적 2115억 원의 금융 공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신협은 2016년 7월, ‘신협 상생협력대출금’을 도입하면서 사회연대경제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신협중앙회 지역신협이 공동 조성한 ‘신협 사회적경제지원기금’을 활용해 연 2~4% 수준(변동금리)의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며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했다.
사회연대경제기업은 일반적으로 짧은 업력, 영세한 규모, 낮은 수익성 등으로 인해 시중 은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신협은 기본적인 재무 심사를 넘어 사회적 가치 평가와 전용 심사기준을 적용해 사회적 기업들의 금융 접근성의 문턱을 낮추고,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왔다.
2025년 7월 말 기준, 신협은 전국 1107개 사회연대경제기업에 총 2056건, 누적 2115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제조업(374억 원) ▲햇빛발전(307억 원) ▲교육서비스(243억 원) ▲보건·사회서비스(214억 원) ▲도소매업(206억 원)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해 지역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협은 2019년 경기도청, 2020년 충청남도청, 2021년 경상남도청과 사회적경제기금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맞춤형 금융지원을 실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 7월 말 기준 ▲경기도 470억 원(388개 법인) ▲충남도 86억 원(122개 법인) ▲경남도 16억 원(29개 법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행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대한민국 대표 금융협동조합으로서 협동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연대경제기업의 성장을 위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종별·부문별 연합조직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조합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사회연대 금융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