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주(성남 서현고)가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도대표 선발전 여자 고등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박승주는 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막을 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고부 1천m 결승에서 1분21초32로 최인혜(동두천고·1분28초14)와 박송이(일산동고·1분32초10)를 제치고 대회신기록(종전 1분24초39)을 경신하며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박승주는 1천500m(2분11초19)와 1천m에서 잇따라 대회신기록을 새로 작성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전날 남고부 1천500m(1분59초01)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남우(동두천고)도 3천m 결승에서 4분12초36으로 김영득(양주 백석고·4분14초59)과 박사무엘(의정부고·4분15초32)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남중부에서는 김진수(의정부중)가 1천500m(2분02초76) 우승에 이어 3천m에서도 4분15초71로 1위에 올라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장호권(서현초)도 남초 6학년부 1천m(1분28초06)와 1천500m(2분17초25)에서 정상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또 오민지(성신여대)는 여대부 1천500m(2분19초04)와 3천m(4분56초48), 강재구(고양시청)는 남일반 1천m(1분16초13)와 1천500m(1분56초38)에서 각각 우승했고, 여일반 최은경과 김보영(이상 동두천시청)도 각각 1천500m(2분17초13)와 3천m(4분48초60), 500m(48초03)와 1천m(1분38초30)에서 두개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고부 1천m 최희진(의정부고·1분18초11), 여고부 3천m 노선영(서현고·4분54초67), 여중부 1천m 류선(과천중·1분27초13)과 3천m 임정수(의정부여중·4분48초51), 남중부 1천m 정재철(의정부중·1분23초09)도 각각 정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