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시장이 동별 연초순시를 벌이는 현장에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
10일 오전 KT하남지점에서 열린 덕풍3동 주민과의 대화에 400여명의 주민들이 몰려 들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하남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신장1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도 300여 좌석을 모두 채우고 자리가 부족, 미처 입장하지 못한 상당수 주민들이 발길을 돌렸다.
이처럼 시장과의 대화에 주민참여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지난해 주민소환을 극복한 김 시장의 지역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는 지난 3일동안 6개동을 순회한 결과 대체로 화장장 추진여부, 중앙대 유치문제, 주택재개발사업 등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김 시장은 주민들의 질문에 실무자들이 먼저 답변을 하도록 하고, 화장장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보충설명을 해 질문자의 이해를 높였다.
김황식 시장은 이날 화장장에 대해 “아무것도 확정된게 없다”며 “시민들의 뜻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중앙대 유치문제와 관련, 김 시장은 “현재 잘 추진되고 있는데 일부에서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시 입장을 곤란하게 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자제와 협조를 동시에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예년에 볼 수 없는 높은 관심과 열기”라며 “시장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