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마무리 투수 정대현, 유격수 나주환과 2008년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
SK는 10일 “정대현은 지난해 1억2천100만원에서 65.% 인상된 2억원, 나주환은 지난해(6천300만원) 보다 38.1% 인상된 8천700만원에 올해 연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정대현은 지난 시즌 풀타임 마무리로 활약하며 3승2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0.92를 기록하며 팀을 한국시리즈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정대현은 지난시즌 마무리로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계약조건에 매우 만족감을 드러낸 정대현은 “그동안 잦은 부상이 있었는데 항상 내 일처럼 치료와 재활을 도와준 컨디셔닝 코치들에게 감사한다”며 “올 시즌에는 더욱 좋은 활약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난시즌 두산에서 SK로 이적한 나주환은 타율 0.243, 27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유격수 포지션을 훌륭하게 메웠다.
이로써 SK는 전체 재계약 대상자 41명 중 가득염과 채병용(이상 투수), 최정(내야수) 등 3명을 제외한 38명과 재계약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