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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톱10’ 목표 달성 삼성 트레이닝센터 한 몫

레슬링·태권도 등 5개 종목 85명 선수 구슬땀
민간 최대규모 선수촌 체계적 훈련·재활 지원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간 선수촌’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가 선수들의 훈련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용인시 보정동 삼성생명 휴먼센터 내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삼성트레이닝센터는 태릉선수촌을 제외하고 단일 종합 훈련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센터 지하 2층 탁구 훈련장에서는 베이징올림픽에서 2연패를 노리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과 올림픽 직행 티켓을 얻은 박미영, 남자 ‘수비 달인’ 주세혁(이상 삼성생명)이 2월 광저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준비에 한창이다.

같은 층에 레슬링·남녀 태권도가 둥지를 틀었고, 지상 1층에는 남녀 농구와 남자 배구 체육관이 자리를 잡는 등 5개 종목 85명의 선수가 지난해 12월 입주,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또 숙소동에는 코칭스태프와 선수 전원이 묵을 수 있는 호텔급 시설의 방이 마련돼 있고 식당과 세탁실, 체력단련장, 재활훈련장, 수영장도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5개 종목 선수들의 훈련과 재활이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곳은 철저하게 개별 종목 특성에 맞게 훈련 스케줄이 짜이고 선수단 코치진 자율로 훈련을 한다.

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치면 선수들은 체력단련 트레이너의 지시에 따라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거나 사우나를 찾아 피로를 풀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을 트레이닝센터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점은 좋지만 다른 종목 선수·코치진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종목별로 떨어져 생활할 때보다 의식을 많이 해야 하는 점이 다소 부담스럽다. 최첨단 물리치료실과 스포츠과학지원실, 경기분석실까지 갖춰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과 재활을 지원하는 삼성 트레이닝센터가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이 목표로 한 ‘톱 10’ 수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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