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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꼴찌탈출 “가자 4강”

국민은행 81-63 대파 5위
4위와 1.5게임차 PO 불씨

 

부천 신세계 쿨캣이 천안 국민은행 세이버스를 격침시키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신세계는 1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에서 5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정은(20점)과 배혜윤(12점), 양지희(11점·10리바운드), 장선형(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정선화(18점)와 김수연(16점·13리바운드)이 버틴 천안 국민은행을 81-63(19-16, 24-11, 23-11, 15-25)로 제압,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이번 경기의 승리로 꼴찌에서 탈출한 신세계는 올 시즌 6승16패로 우리은행(6승16패)과 동률을 이루며 공동 5위로 한계단 뛰어 올랐고, 4위 국민은행(8승15패)을 1경기 반차로 추격했다.

경기 초반 배혜윤의 중거리포와 장선형의 3점슛, 김정은의 미들슛으로 7-6으로 앞서나간 신세계는 양지희와 박세미가 중거리슛과 3점포로 득점에 가세해 19-16으로 달아났다.

기선을 제압한 신세계는 2쿼터 들어 강력한 압박수비로 상대 득점을 11점으로 봉쇄한 뒤 24점을 쓸어담으며 승기를 잡았다.

2쿼터 들어서자마자 터진 김정은의 3점포 2개와 박세미의 2점슛 등을 엮어 29-16으로 점수차를 벌린 신세계는 35-23에서 박세미와 김정은이 연거푸 중거리슛을 림에 꽂아 넣어 39-23으로 달아났고, 국민은행이 정선화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치자 장선형과 배혜윤의 중거리포로 응수하며 43-27로 전반을 마쳤다.

승기를 잡은 신세계는 3쿼터에서 김정은과 배혜윤, 양지희의 잇따른 2점슛 4개로 쿼터 3분59초 만에 51-31을 만든 뒤 국민은행 김영옥과 강아정의 슛이 연거푸 림을 외면한 사이 박은진과 임영희가 중거리 포로 득점에 가세해 66-38, 28점차로 벌렸다.

마지막 쿼터에서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 들이는 등 여유를 보인 신세계는 국민은행의 거센 반격에 71-52까지 추격당했지만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박은진과 박희진이 연거푸 3점포를 림에 꽂아 넣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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