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일본프로야구 출신 우완 투수 다윈 쿠비얀(36)을 영입했다. SK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출신인 다윈과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20만달러 등 총 3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SK는 지난해 우승 멤버 마이크 로마노(36)와 협상이 불발돼 다윈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또 다른 우완 투수 케니 레이번과는 계속 협상 중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다윈은 1993년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 지명된 뒤 토론토와 텍사스, 몬트리올 등 3개 팀에서 빅리그를 경험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6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6.85이었으며, 지난 2005년 한신으로 이적한 후 3년간 3승5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SK는 다윈이 일본에서 다양한 변화구와 150㎞에 육박하는 빠른 볼을 던진 데다 외국인 선수에게 까다로운 한신에서 3년간 활약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다윈은 조만간 일본 시코쿠섬 고지에 차린 SK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