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수영팀에 이어 육상팀을 창단해 스포츠 메카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오산시는 15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기하 시장과 조문환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시생활체육협의회 임원 및 육상 관계자,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직장운동부 육상팀 창단식을 가졌다.
지난 2005년 직장운동부 수영팀을 창단한 오산시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분위기 고조 및 모든 체육의 기본인 육상의 저변확대를 위해 육상팀을 창단했다.
육상팀은 권병규(52·전 오산시체육회 사무국장) 감독과 우병성(42·전 경기도육상경기연맹 사무국장) 코치를 비롯해 높이뛰기 국내 랭킹 1위 박준환, 88회 전국체육대회 창던지기 동메달 리스트 구윤회, 멀리뛰기 ‘기대주’ 이인호, 장거리 및 마라톤 ‘유망주’ 정연호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기하 시장은 “지난 한해는 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도민체전 2년 연속 준우승 등 오산시 체육발전의 기틀을 다진 해였다”며 “오늘 육상팀 창단으로 오산시 체육의 위상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병규 감독은 “이번 육상팀 창단이 도와 대한민국의 육상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길 바란다”며 “필드 종목뿐 아니라 트랙종목도 차츰 전력을 보강해 전국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또 “10월 여수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선수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창단식에 앞서 이 시장은 직장운동부인 육상·수영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