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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외곽 펑펑 ‘3위 굳히기’

3점슛 12개 작렬, 국민은행 81-70 완파

구리 금호생명이 3점포 12개를 쏟아 부으며 천안 국민은행을 꺾고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금호생명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이언주(22점·3점슛 5개)와 강지숙(14점), 정미란(13점)의 활약에 힘입어 강아정(18점·3점슛 6개)과 정선화(17점)가 선전한 국민은행을 81-70(24-14, 21-20, 19-19, 17-17)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12승(11패)째를 올린 금호생명은 4위 국민은행(8승16패)과의 격차를 4경기 반차로 벌렸다. 1쿼터 초반 강지숙과 이언주의 연속 득점으로 6-4로 앞서 나간 금호생명은 정미란의 3점포에 이어 신정자의 미들슛과 조은주의 3점슛이 잇따라 림에 꽂혀 쿼터 5분여 만에 16-7로 달아났다.

쿼터 중반 국민은행이 정선화의 2점슛과 강아정의 3점슛을 앞세워 16-12로 추격했지만 금호생명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6개를 림에 꽂아 넣으며 응수했다.

2쿼터에 들어 조은주와 김보미, 이경은의 연속 3점슛으로 35-21로 점수차를 벌린 금호생명은 국민은행 강아정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 맞은데 이어 김지윤과 김나연에게 2점슛을 내주며 쿼터 2분여를 남겨놓고 38-34 4점차를 허용했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쿼터 막판 조은주의 2점슛 2개와 정미란의 3점포를 엮어 45-34를 만들었다.

3쿼터도 1, 2쿼터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쿼터 중반 강아정의 3점포를 앞세운 국민은행에게 54-48까지 추격당한 금호생명은 이언주의 3점포 2방으로 국민은행의 흐름을 꺾은 뒤 강지숙이 연거푸 2점슛 2개를 꽂아 넣어 다시 64-53으로 달아났다.

11점차로 여유 있게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선 금호생명은 이언주의 3점슛과 조은주의 미들슛으로 69-5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국민은행이 김지윤의 연속골과 정선화, 김영옥의 골밑슛으로 점수차를 좁히자 신정자와 김지숙이 연속으로 2점슛을 림에 꽂아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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