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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바람 6연승

한전 3-0 완파, 3라운드 전승… 선두 추격 고삐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3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선두 쟁탈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다.

대한항공은 2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신영수와 보비(이상 14점), 장광균(13점), 이영택(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정평호(14점)가 분전한 한국전력을 3-0(25-17, 25-18, 27-25)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3라운드에서 5전 전승을 거둔 대한항공(12승3패)은 최근 6연승을 내달렸고, 이날 현대캐피탈(10승5패)을 3-2로 힘겹게 따돌린 선두 삼성화재(13승2패)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1세트 초반 보비와 신영수의 잇따른 블로킹 득점과 보비의 속공을 앞세워 10-5로 앞서나간 대한항공은 장광균의 스파이크와 보비의 후위 공격으로 17-11로 점수차를 벌렸고, 23-16에서 진상헌의 속공과 상대 범실을 엮어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신영수와 이영택이 블로킹과 속공을 앞세워 15-11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이어 장광균이 시간차 공격에 이은 강스파이크로 연속 득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 들어서도 김학민의 후위 공격과 신영수의 스파이크로 11-6으로 앞서 나갔고, 장광균과 보비, 이영택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른 스파이크쇼를 펼치며 22-1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세트 막판 21-15에서 양성만과 진현우를 앞세운 한국전력에 연속 6실점하며 22-22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25-25에서 이영택이 상대 이병주의 스파이크와 양성만의 시간차 공격을 연거푸 잡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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