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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우체국 등 배달업체 설 맞아 주문 폭주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와 우체국 등 배달관련업체들이 폭주하는 주문에 분주해 졌다.

한진택배는 이번 설 물량이 지난해 명절보다 30~40%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한통운은 지난해 설보다 46% 증가한 일일 평균 60만 상자를 처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소수의 고가품보다 다수의 ‘중저가 실속형 선물’의 지속적인 인기와 설 명절을 앞두고 과일, 육류 등 각종 선물 가격이 지난해 보다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우정사업본부도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우체국으로 접수되는 소포우편물이 지난해 716만개보다 21% 증가한 860여 만통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남분당우체국에 따르면 설 예측 물량은 지난 추석을 기점으로 들어온 소포우편물을 참조로 하는데, 현재 들어온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9만2천개보다 20% 증가한 11만여통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오는 21일부터 2월 3일 사이를 설 특수기로 잡고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물량 처리를 위해 비상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

한진측은 전국 3천200여 대의 가용 차량과 장비뿐 아니라 500여 대의 임시 차량을 추가로 확보, 터미널 분류 작업원을 충원하는 등 여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전 임직원을 현장에 투입하는 등 전사적으로 비상운영 체제를 가동 중이다”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설 연휴에 택배물량이 평소보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설 선물로 전할 물품들은 일찌감치 보내고 파손되기 쉬운 물품들은 2, 3중으로 재포장하며 택배 운송장 기입 시에는 정확한 주소와 연락처를 기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통운은 물량 급증에 대비 10%이상의 긴급콜밴, 퀵서비스 등 협력업체 차량을 확보하고 눈이 올 경우에 대비해 스노우 체인과 삽 등도 차량에 비치하도록 했다.

또한 상하차, 분류직 아르바이트 직원도 추가로 모집한 상태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오는28일에서 다음달 1일까지 1주동안 선물을 보내두는 것이 안전하다”며 “귀향 일정 때문에 택배 집하를 기다릴 시간이 없는 경우 24시간 접수 가능한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1일부터 설날 전까지 ‘설 우편물 특별소통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성남분당우체국 관계자는 “신도시가 들어선 용인이나 수지의 경우 설 대비 증가폭은 2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비상근무 기간동안 임시인력뿐 아니라 내근직 인원까지 총 동원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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