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상상 만화속에서만 가능한 일이지요. 하지만 우리들의 작은 경험이 녹아든다면 색다른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요.”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인 청강문화산업대학(학장 이수형)의 청강만화스튜디오가 최근 신간 ‘무한상상 원정대’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만화속 실제 주인공들이 보고 들은 내용과 세계 문화가 고스란히 담겼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만화는 대안학교 교장인 최영태씨와 중·고등학생 13명이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세계 40여개국을 여행하며 보고 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펴냈다.
청소년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이 탐험대를 이끌었던 최영태 교장은 대학에서 사진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후 사진 기자로 활동하던 평범한 사람.
그러나 학습 부진아의 아버지로서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 직접 공부하며 무안상상 국제대안학교를 열게된 보통 사람이 됐다.
최 교장은 대안학교를 운영하며 교실 안에만 갇혀 있는 우리 아이들이 세계 무대로 도전을 펼치길 바랐다.
이에 지난 2월부터 40여개국을 도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삶의 드라마틱한 장면,교실속 아이들의 눈에서 비행기속 세상, 대한민국과 다른 삶은 어떻게 그려졌을까?
만화가들의 요람으로 자리잡은 청강문화산업대학은 이들의 생생한 경험에 만화 터치를 더해 아이들이 쉽게 세계를 접할 수 있는 지침서를 만들어내는 토양을 만들어냈다.
청강만화스튜디오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과 출신 작가들이 모인 곳. 이들이 무한상상 대안학교 학생들의 힘겨운 여정과 세계 곳곳 문물의 신기함을 페이지에 그대로 담아냈다.
탐험대는 중국을 시작으로 지구를 한바퀴 돌았다.
이 때문에서 이 책에서는 어린이들이 미래에 세계로 뻗어나가 어떤 미션이라도 수행할 수 있어야 하는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세계 각국에서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들을 하나하나 찾아내는 과정을 잘 그려낼 수 있었다.
이책은 중국편을 시작으로 인도, 이집트, 영국, 프랑스, 독일 편 등이 연이어 출간될 예정이다.
무한상상 국제대안학교 친구들의 모험에 상상력이 더해진 세계 여행 지침서. 대안학교 학생들이 아니더라도 세계 문물에 대한 훌륭한 교과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