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파장동 국도 1호선과 고색동 수원지방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수원 서부지역의 대동맥인 서부우회도로 전구간이 23일 개통됐다.
이에 따라 지난 1991년 착공된 서부우회도로 전 구간(10.9㎞)은 국도 1호선 지지대고개와 인근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나들목에서 성균관대, 서부여객자동차터미널, 권선구청을 거쳐 화성시 태안읍으로 연결됐다.
또 서부우회도로의 연장노선인 화성시 및 오산시 구간이 완공되면 서수원~오산~평택 민자 고속도로, 서울~용인 민자 고속도로와 연계돼 수도권 남부지역 광역 교통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주사를 거쳐 오산시경계로 이어지는 화성시 구간은 지난달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으며 오는 2~3월 착공하면 2010년쯤 개통될 예정이다.
시는 전체 사업비 470억원을 투입했으며 국도 43호선과 연결되는 고색사거리에 지하차도를 설치하고 수원의 관문격인 황구지천 횡단구간(160m)에는 수원시 최초로 일출형상을 본뜬 아치교를 설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수원산업단지 사거리에서 도의원, 시의원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