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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숙·신정자 ‘더블더블’ 콤비

금호생명, 신세계 57-53 제압 3연승
리바운드 압도… 2위 3경기차 추격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가 리바운드의 우위를 앞세워 부천 신세계 쿨캣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금호생명은 2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강지숙(17점·10리바운드)과 신정자(16점·1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김정은(16점)이 버틴 신세계에게 57-53(14-14, 11-12, 17-15, 15-12)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내달린 금호생명은 14승11패로 3위를 유지, 2위 용인 삼성생명(17승8패)을 3경기차로 추격한 반면 2연패에 빠진 신세계는 7승18패로 우리은행과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다.

경기 초반 신세계 배혜윤에게 잇따라 2점슛을 내주며 2-8로 뒤쳐진 금호생명은 강지숙과 조은주가 미들슛을 성공시켜 10-10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금호생명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터진 이언주의 3점포로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했고, 이어 신정자가 미들슛 2개와 자유투를 림에 꽂아 넣어 23-18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신세계 김정은에게 골밑을 내준데 이어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 놓고 신세계 양정옥과 장선형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25-26으로 역전당했다.

금호생명은 3쿼터 초반에도 신세계 김정은의 골밑 돌파를 막지 못해 연속 실점하며 29-34로 점수가 벌어졌다. 하지만 금호생명은 강지숙의 미들슛 2개를 시작으로 신정자와 이언주가 자유투와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36-37로 추격한 뒤 강숙이 2점슛 2개를 림에 꽂아 넣어 40-37로 다시 역전 시켰다.

치열하던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금호생명은 4쿼터 2분여를 남겨 놓고 조은주의 2점슛으로 51-47로 리드를 잡았고, 반격에 나선 신세계가 김정은의 자유투와 이선화의 미들슛으로 51-51로 동점을 만들자 강지숙과 조은주가 중거리슛과 자유투를 연속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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