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다면 누구나 아는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간의 가격비교가 아닌 재래시장 간의 가격비교에서는 누가 승리할까. 28일 수원 지동시장과 성남 중앙시장, 안양 중앙시장 등 경기지역 내 주요 재래시장 세 곳의 설 차례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각 재래시장 별, 품목별 가격에 차이를 보여 재래시장 별 주력품목은 따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쇼핑은 수원지동시장에서= 수원지동시장은 다른 시장에 비해 수산물 가격이 저렴하면서 종류도 다양하게 판매됐다.
지동시장 K해물 사장은 “생선의 경우 지방마다 종류를 다르게 사용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찾는 품목이 다양하다”며 “현재 아직 판매되지 않은 품목도 있어 설이 가까워져야 정확한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동시장 S상회 사장은 “최근들어 설 차례상이 간소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의 경우 약과와 옥춘, 유과 등은 가장 저렴한 가격인 1천원때를 가장 많이 구입한다”면서 “건어물의 경우 지난해보다 30~40%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쇠고기 가격 가장 저렴한 성남중앙시장= 성남중앙시장은 떡(콩가루, 기피) 편3쪽이 4천500원에, 국거리 적거리용 소고기는 9천500원에 판매돼는 것으로 조사, 다른 시장과 비교했을 때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나타났다.
성남시장 A축산 사장은 “우리 가게의 경우 육우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다른 시장에 비해 소고기값이 쌀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솔직히 재래시장은 단골이나 직접 가게에 찾아와 가격을 흥정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가격자체를 비교하는 것이 무리이다”라고 말했다.
◇과일과 야채류 쇼핑은 안양중앙시장에서= 안양중앙시장은 과일과 야채류가 다른 시장에 비해 조금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장 B야채 유모 사장은 “도·소매시장의 경우는 그날의 경매가격에 따라 조금씩 가격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통계치를 만들기는 어렵다”며 “설 2~3일 앞둔 시점에서는 아마 지금의 가격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만큼 알뜰 쇼핑을 위해서는 미리 장만해 두는 것도 알뜰 쇼핑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