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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2연승 브레이크

삼성생명에 45-55로 석패… 내외곽 슛 난조 빠른농구에 속수무책

 

용인 삼성생명이 안산 신한은행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생명은 3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변연하(13점·5리바운드)와 이미선(12점·7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정선민(19점)이 버틴 신한은행을 55-45(10-13, 19-11, 11-10, 15-11)로 제압했다.

이로써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을 승리로 이끈 삼성생명은 올 시즌 19승(8패)째를 챙기며 2위를 유지했고, 연승행진을 11에서 멈춘 선두 신한은행은 여자 프로농구 최다연승(1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삼성생명은 초반부터 변연하와 이미선, 이종애를 앞세운 빠른 농구로 신한은행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고비 때마다 변연하가 3점포를 꽂아 넣으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베테랑 정선민과 스카이 하은주가 골밑을 장악했지만 내·외곽에서 던진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는 등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패배의 쓴 맛을 봤다.

1쿼터를 10-13으로 근소하게 뒤진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 이종애의 미들슛과 이미선의 골밑 돌파에 이은 언더슛으로 15-15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신한은행 진미정에게 3점슛을 내주며 다시 리드를 허용하며 끌려가다 쿼터 2분13초를 남겨놓고 이미선이 3점포를 꽂아 넣어 다시 어깨를 나란했다. 이후 삼성생명은 변연하의 3점슛과 박정은의 미들슛으로 29-24로 승부를 뒤집었다.

상승세를 탄 삼성생명은 3쿼터 2분여만에 박정은의 3점슛과 허윤정의 중거리슛으로 34-24, 10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초반 이미선의 속공과 변연하의 3점포로 49-34로 점수차를 벌린 삼성생명은 쿼터 4분여만에 이종애가 5반칙으로 코트를 벗어난데 이어 나에스더와 허윤정도 잇따라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은주와 정선민의 높이를 앞세운 신한은행은 집요하게 골밑 돌파를 시도하며 파울을 얻어냈고, 이를 정선민이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켜 51-4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잇따른 스틸로 신한은행의 공격 흐름을 끊은 뒤 박정은이 자유투와 미들슛을 림에 꽂아 넣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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