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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미·티파니, 현대건설 살렸다

55점 합작, 2위 KT&G 3-1 제압… 3강 PO 불씨

수원 현대건설이 공·수 양면에 걸쳐 끈끈한 응집력을 과시하며 갈길 바쁜 2위 대전 KT&G의 발목을 붙잡았다.

현대건설은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NH농협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KT&G를 상대로 3-1(23-25, 25-19, 25-19, 25-2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올 시즌 첫 2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정규시즌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특히 55점을 합작한 ‘주포’ 한유미(30점)와 티파니(25점)는 공격 성공률에서도 각각 46.15%와 48.97%로 고감도 스파이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신인 양효진은 팀의 블로킹 득점 11점 가운데 7개를 혼자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윤혜숙과 한수지는 각각 21개와 18개의 상대 스파이크를 걷어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먼저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주포 한유미와 티파니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1세트를 접전 끝에 아쉽게 빼앗긴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티파니와 한유미가 번갈아 스파이크를 성공시켜 16-10으로 앞서 나갔고, 19-14에서 한유미가 2점 후위 공격을 내리 꽂아 21-14로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이어 티파니의 후위 공격으로 24점에 올라섰고, 상대 페르난다의 백어택을 양효진이 가로막아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이뤘다.

상승세를 탄 현대건설은 3세트에 들어서도 한유미의 2점 후위 공격을 앞세워 8-5로 앞서나갔고, 세트 중반 티파니와 한수지, 양효진이 블로킹으로 득점에 가세해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 3~4점차 리드를 유지한 현대건설은 세트 막판 상대의 잇따른 공격 범실과 티파니의 스파이크를 엮어 25-19로 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4세트 12-12 동점 상황에서 티파니의 스파이크와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14-12로 앞서나가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고, 이어 한유미의 연속 3득점으로 23-20을 만든 뒤 양효진과 티파니가 중앙과 왼쪽에서 스파이크를 내리 꽂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인천 GS칼텍스도 이어 열린 경기에서 정대영(22점)과 하께우(17점)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를 3-1로 완파, 2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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