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르면 오늘부터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가 시작된다.
올해 설 연휴는 주말이 끼어 5일 이상 쉴 수 있게돼 귀성길 이동인구 또한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귀성길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은 혹시 발생할 지 모르는 차량 고장이나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미리 차량 점검과 함께 사고시 대처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필수다.
날씨와 도로 상황에 따라 뜻하지 않는 사고로 탑승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 인계동 오토테크정비업체 윤태구 대표는 “설이 다가오면서 차량 점검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자신이 자주 가는 정비업체에 문의하면 대부분 무상 서비스를 해주므로 안전한 고향길을 위해 꼭 차량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설 연휴 기간동안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는 타이어와 관련된 것이다.
마모된 타이어는 비나 눈길에서 스키를 타는 것과 같은 수막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타이어 마모상태와 공기압 점검은 반드시 하도록 한다.
타이어 마모상태는 접지면에 있는 트레이드가 마모 한계선까지 마모되었는지 확인하면 되며, 타이어 압력은 장거리 여행을 대비해 타이어 측면에 적혀있는 적정압력보다 1~3psi 더 넣는 것이 적합하다.
다음으로 엔진과 관련된 엔진오일과 냉각수, 브레이크 오일, 파워 핸들 오일 등을 체크해 준다.
차량 바닥을 살펴 오일의 누수·누유가 있는지, 오일 게이지를 꺼내 F선까지 찍히는 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특히, 미션오일을 점검할 때는 차량 시동을 건 상태에서 기어를 중립(N)에 놓고 게이지를 찍어 F선에 오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시동을 걸지 않고 이를 수행하는 경우 게이지가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운행 중 눈과 비에 대비해 유리세정액(겨울용)은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
밧데리의 수명은 보통 3년이나, 사용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테스트를 하는 방법은 차 내부 모든 전기장비(라이트, 실내등, 라디오 등)를 켠 후 시동을 걸었을 때 시동이 부드럽게 걸리지 않는다면 점검을 받아보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팬 벨트 마모상태를 점검한다.
윤태구 대표는 “팬밸트 문제 발생시, 시동은 꺼지지 않지만 핸들과 브레이크가 잘 작동을 하지 않게 된다”며 “화물차의 경우 브레이크 작동이 90% 저하되니 필히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 인계동 오토테크정비업체 윤태구 대표가 4일 귀향길 장거리 여행에 대비, 차량 엔진오일필터를 살펴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