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우리V카드 여자프로농구서 진미정(18점)과 하은주(13점), 전주원, 최윤아(이상 11점)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64-53(16-17, 14-11, 19-19, 15-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6승4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1쿼터에서 우리은행 김계령에게 내·외곽에서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16-17로 밀린 신한은행은 2쿼터에 들어 ‘베티랑’ 전주원의 3점포와 ‘스카이’ 하은주의 골밑슛을 앞세워 전세를 역전시켰다.
전반전을 30-28로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하은주의 잇따른 골밑슛과 진미정의 3점포로 쿼터 3분여만에 37-28로 달아났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우리은행 김은혜에게 3점슛을 허용한데 이어 39-31에서 홍현희와 김은혜에게 연속 미들슛을 내주며 39-37 2점차까지 추격당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높이를 앞세워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2~4점차 리드를 유지했으나 우리은행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선 신한은행은 강력한 압박 수비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꽁꽁 묶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특히 신한은행은 4쿼터 7분여부터 경기종료 1분여까지 6분여 동안 우리은행을 무득점으로 완전 봉쇄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4쿼터 초반 최윤아의 3점포로 54-49로 점수차를 벌린 신한은행은 쿼터 7분쯤부터 강영숙의 미들슛을 시작으로 전주원, 진미정, 하은주, 최윤아 등 5명의 선수들이 릴레이포를 작렬, 단숨에 62-5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