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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돌풍’ 계속된다

부상선수 속속복귀 천적 흥국생명 잡고 상승 무드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초반 무기력증에서 벗어나 코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GS칼텍스는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2008 V-리그 선두 흥국생명과의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면서 10승(11패) 고지에 올랐다.

올 시즌 흥국생명에 5연패 끝에 수확한 감격적인 첫 승이었다. 4라운드 중립경기부터 최근 6승3패의 좋은 성적표를 받은 GS칼텍스는 4위 한국도로공사(6승15패)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려 3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했다. GS칼텍스의 이 같은 상승세에는 신인 배유나의 활약이 크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배유나는 팀 사정에 따라 라이트와 센터를 맡아오다 4라운드부터 센터로 자리잡았지만 플레이 위축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그러나 최근 4경기 연속 10점 이상 득점을 올린데다 10일 흥국생명전에서는 팀 내 최다인 12점을 기록하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여기에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전력 상승을 가져왔다.

겨울리그 개막 10일 앞두고 맹장수술을 받은 특급 센터 정대영이 1라운드 중반에 투입됐지만 컨디션 저하로 고생하다 5라운드부터 묵직한 강타와 철벽 블로킹의 위력을 회복했다. 또 시즌 초반 라이트 나혜원과 리베로 남지연이 허리통증과 손가락 골절로 고생하다 최근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대 약점이었던 서브 리시브와 디그 등 수비 불안도 훈련 강도를 높이면서 차츰 해소되고 집중력도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하께우 다 실바, 김민지를 중심으로 좌우 날개에 치중된 단조로운 공격은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이성희 코치는 “수비가 많이 좋아졌고 선수들의 집중력도 올라온 상태”라면서도 “센터들의 이동 공격 등 플레이를 다양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탄력을 받은 GS칼텍스가 얼마남지 않은 정규리그에서 단점을 보완하고 조직력을 끌어올려 플레이오프를 알차게 준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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