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고양시청)이 3년 연속 국제역도연맹(IWF)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11일 IWF 공식 홈페이지(www.iwf.net)에 따르면 장미란은 2007년 여자 최중량급(+75㎏) 순위에서 합계 319㎏을 들어올려 중국 무솽솽(합계 319㎏)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장미란은 지난 2005년부터 3년 연속 세계 정상 자리를 지켜냈다.
장미란은 지난해 9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2007 세계선수권대회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138㎏과 181㎏을 들어 올려 합계 319㎏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무솽솽도 당시 합계 319㎏을 기록했으나 몸무게 차이로 장미란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또 기대주 윤진희(한국체대)는 여자 53㎏급에서 합계 211㎏으로 5위를 차지했고, 58㎏급에서는 문유라(경기체고)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77㎏급 용상에서 나란히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광훈(상무)과 사재혁(강원도청)이 각각 5, 6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북한은 남자 62㎏급에서 임용수가 중국 양판 등 2명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고, 차금철과 김철진은 56㎏급과 69㎏급에서 각각 2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오정애는 여자 58㎏급에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2007년 IWF 남녀 15체급 랭킹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유럽선수권대회, 아프리카선수권대회 등 지난해 세계 각지에서 열린 22개 국제대회 기록을 반영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