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엘크와 레드종의 사슴 30마리가 집단으로 우리를 탈출한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의 신고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9일밤 8시쯤 남양주시 진건읍 송능 2리 모 농장에서 수십마리의 사슴이 집단으로 탈출했다. 특히 사슴들은 대부분 몸무게 100kg 이상이어서 주행중인 차량이나 시민들과 부딪힐 경우 다칠 확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에 있던 사슴들을 축사로 이동시키던 중, 농장 인근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의 불빛을 보고 놀란 30마리의 사슴들이 울타리를 넘어 뿔뿔히 흩어져 도망을 간것이다. 이중 7마리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안전센터 요원들과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포획되었으나 아직 23마리는 행방이 묘연해 농장주인의 속을 태우고 있다.
게다가 3마리는 구리시 사노동쪽에서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비롯해 사방팔방에서 신고가 접수 됐으나 출동하면 딴 곳으로 가고 난 다음이어서 관계자들도 애를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