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무섭게 돌아가는 기계를 보며 ‘내가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밀려왔어요.”
인천인력개발원 메카트로닉스학과 홍소연(23·여)씨는 입학 당시 심정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메카트로닉스 산업기사’,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등 6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IM(반도체 CARD 제조회사) CAD설계팀에서 3개월째 근무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 수료생 2천여명이 100% 취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오는 22일 수료식을 갖는 전국 8개 인력개발원 수료생 1천912명 중 96.4%가 취업에 성공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수료식까지 100% 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경기인력개발원의 경우도 올해 수료생 298명 중 96%(285명)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와 경기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수료생들의 높은 취업률은 ‘실무중심(이론:실무=3:7)의 맞춤형 교육’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은 국비로 운영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수업료가 면제되며 교육훈련비와 교제비, 기숙사비, 식비, 교통비는 물론 월 20만원의 훈련수당까지 받는다.
최근에는 ‘대학교육’을 통해 얻어야 했던 학위도 ‘학점은행제’를 통해 취득이 가능해졌다. 인력개발원 수료생들의 학위 취득률은 2002년 34.6%에서 매년 높아져 지난해 83.4%에 달하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수료생들은 1인당 평균 2.7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실무교육으로 길러진 현장적응력은 기업들의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대한상의는 8개 인력개발원 기계, 전기, 전자, 정보, 건축 등 21개 전문기술 분야에서 총 2천15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25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인력개발원은 올해 수시 1, 2차와 정시모집 등 3차례에 걸쳐 31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경기인력개발원 관계자는 “개발원마다 지역특성에 따라 특화된 과목이 있으며 경기인력개발원의 경우 건설, 전기·전자, 기계 등 총 8개 학과가 있다”면서 “29세 이하 고졸이상 학력자들이면 응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