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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시즌 4승 힘드네”

티파니 31점 분전, KT&G에 2-3 석패… 4연패 수렁

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대전 KT&G의 벽에 막혀 또 다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주포’ 티파니(31점)와 한유미(22점)를 앞세워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KT&G에게 2-3(25-27, 25-18, 20-25, 26-24, 17-19)으로 무릎을 굻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시즌 4승 도전에 실패했고, 지난 3일 KT&G(3-1승) 이후 또 다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1, 3세트를 KT&G에 빼앗기며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은 4세트 20-20에서 티파니가 후위 공격을 성공시켜 22-20으로 앞섰으나 곧바로 KT&G 페르난다에게 2점 후위 공격을 얻어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4-24 동점 상황에서 한유미가 스파이크 2개를 연거푸 성공시켜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갔다.

마지막 5세트에 들어선 현대건설은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KT&G 페르난다에게 2점 후위 공격을 내주는 등 2-6으로 뒤지다 티파니의 2점 후위 공격과 한유미의 강스파이크를 앞세워 6-6으로 어깨를 나란히했다.

이후 현대건설은 KT&G와 한점씩을 주고받는 숨막히는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17-17에서 한유미의 이동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는 등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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