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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최고승률 우승 ‘물거품’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안산 신한은행이 구리 금호생명에게 일격을 당해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고 승률 우승의 꿈이 무산됐다.

신한은행은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우리V카드 정규리그 경기에서 ‘베테랑’ 정선민(16점·7어시스트)과 ‘스카이’ 하은주(12점·9리바운드)가 선전했으나 정미란(30점·7리바운드)과 강지숙(24점·7리바운드)이 54점을 합작한 금호생명에게 81-91(25-24, 21-22, 17-23, 18-22)로 완패했다.

신한은행은 최종 6라운드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률 88.6%로 용인 삼성생명이 1998년 여름리그에서 세운 정규리그 역대 최고 승률 87.1%를 깰 수 있었지만 이날 금호생명에 발목이 잡혀 최고 승률의 꿈이 물거품 됐다.

이로써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춘 신한은행은 26승5패가 됐고, ‘대어’ 신한은행을 잡은 금호생명은 18승13패를 기록하며 2위 삼성생명(19승11패)을 1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더블 포스트 정선민과 하은주가 위력을 발휘,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며 흐름을 주도 했으나 중반 이후 강지숙과 정미란을 내세운 금호생명과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 들어서도 더블 포스트 정선민과 하은주가 공격을 주도하며 금호생명과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3쿼터에서 17득점에 그친 신한은행은 번번히 금호생명 정미란과 강지숙에게 골밑 돌파를 허용하며 23점을 허용했고, 결국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 놓고 62-65로 역전당했다.

63-69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신한은행은 4쿼터 2분여 만에 전주원이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어 68-71까지 추격했으나 금호생명의 이경은과 김보미, 강지숙에게 연거푸 중거리 슛을 얻어 맞아 68-79, 11점차로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한재진의 3점슛으로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금호생명 이경은과 정미란에게 2점슛과 3점슛을 잇따라 내줘 경기 종료 4분40여초를 남겨 놓고 84-71까지 점수가 벌어져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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