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애슬론의 간판 이인복(국군체육부대)이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인복은 18일 강원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사전 경기로 열린 남일반 20㎞ 개인경기에서 56분10초를 기록, 신병국(57분38초2)과 손해권(이상 강원·58분49초6)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인복은 전날 남일반 22.5㎞ 계주(1시간07분01초)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 동메달 1개씩을 목에 걸었다.

사전 경기 첫날 남고부 22.5㎞ 계주(1시간06분05초9)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대를 모았던 이광로(포천 일동고)는 이날 남고부 20㎞ 개인경기에서 59분50초로 이수영(전북·59분13초6)에 이어 2위로 골인하며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또 남중부 12.5㎞에 출전한 이현경(포천 일동중)은 결승에서 40분20초1로 제갈향인(전북·38분18초1)에 이어 2위로 골인하며 전날 18㎞ 계주(1시간32분06초8)에 이어 두번째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20㎞ 개인경기에 출전한 김한울(포천 일동고)은 1시간02분09초7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남중부 단체전 경기에서는 인천 연성중이 강원도를 5-3(1-1, 2-1, 2-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금 1, 은 2, 동메달 1개를 추가한 경기도는 합계 금 2, 은 4, 동메달 2개에 종합점수 52점으로 전북(금 5, 은메달 5·종합점수 68점)과 강원(금 3, 은 2, 동메달 8·종합점수 54점)에 이어 3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