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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블루헤런 골프장 오수 고의방류 의혹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무단 방류된 오수가 소하천으로 흘러들어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본지 2월19일자 6면>를 빚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측이 용수 배관을 청소하기 위해 고의로 퇴수밸브를 열어 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여주군과 블루헤런 골프장 등에 따르면 오수가 방류된 배관은 골프코스와 그린 잔디에 물을 공급하는 스프링클러에 연결된 것으로 겨울철에는 동파 등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빼 놓았다가 봄이 되면 다시 사용하기 위해 물을 채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광물(철) 성분 등 이물질이 배관에 남아있을 경우 잔디에 물을 분사하는 스프링쿨러 헤드가 손상되는 등 장비를 훼손시킬 수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용 중지됐던 배관의 이물질을 깨끗하게 청소하려다가 지나치게 많은 양의 오수가 잘못 유출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블루헤런 골프장 관계자는 “만약 배관청소를 위한 목적이었다면 하단에 있는 밸브를 열어 오수를 방출했을 것이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밸브는 골프장 상단에 위치한 15번 홀 쪽이었다”며 “가능성 없는 추측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여주군 관계자는 “이번 사태의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골프장 내 토양과 수질 등 시료를 채취하고 성분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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