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주(한체대)가 제8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쇼트트랙 여자 대학부에서 3관왕에 올랐다.
정은주는 19일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여대부 1천500m 결승에서 2분53초18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3천m 결승에서도 5분37초930을 기록하며 팀 동료 이소희(경희대·5분41초300)와 배소라(서울·5분48초940)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이어 정은주는 강윤미(한체대)-이소희(경희대)-변지영(용인대)과 조를 이룬 3천m 계주에서도 5분00초630을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초부 노도희(수원 탑동초)는 1천500m 결승에서 2분32초890으로 안세정(서울·2분33초130)과 왕혜림(부천 상인초·2분33초130)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2천m 계주에서도 신지은(탑동초)-김담민(안양 석수초)-왕혜림(부천 상인초)과 조를 이뤄 3분02초13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스키 알파인 여고부 슈퍼대회전에서는 윤솜이(남양주 평내고)가 1분12초05로 동료 김수지(1분12초10)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횡계 스노파크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클래식 5㎞에서는 수원 권선고 이하나(21분56초5)와 배지영(22분32초3), 주혜리(23분18초5)가 차례로 1·2·3위로 골인하며 금·은·동메달을 싹쓸이 했고, 여중부 클래식 5㎞에서는 이은경(수원 영덕중)이 22분15초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도의 강세 종목인 빙상 쇼트트랙에서는 이효빈(과천중)이 남중부 1천500m에서 2분25초460로 1위를 차지했고, 남대부 1천500m 에서는 이호석(경희대)이 2분18초270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또 여일반 3천m 계주에 출전한 김명숙(일반)-조해리-변천사(이상 고양시청)-김혜경(성남시청) 조도 4분36초160으로 우승했다.
한편 이날 금 13, 은 10, 동메달 13개를 추가한 경기도는 합계 금 15, 은 14, 동메달 15로 종합점수 256점을 기록, 강원도(금 17, 은 13, 동메달 21·종합점수 216)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 종합우승 7연패를 향해 순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