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9일 강원 스노파크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중등부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5㎞ 개인전에서 22분15초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은경(수원 영덕중 3년)의 우승 소감.
영덕중 1학년 때 체육 교사의 권유로 크로스컨트리와 인연을 맺은 이은경은 운동 시작 1년만인 2006년 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2월 학생 선수권에서 클래식과 복합, 스프린트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등극, 차세대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이은경은 운동신경이 탁월하고 승부욕이 강한 반면 심폐기능과 근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평이다.
꾸준히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이은경은 향후 지도자로 후배양성에 힘써 한국 크로스컨트리를 세계 반열에 올려 놓는 것이 목표다.
평소 인터넷 쇼핑을 즐긴다는 이은경은 이정표(48)·구정옥(44)씨 사이에 1남 2녀중 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