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고양 경은중)이 제5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빙상 여자 학생부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김소영은 20일 서울 동천학교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빙상 여학생부 1천m MH 결승에서 2분28초13을 기록하며 현인아(서울·2분45초82)와 임재연(부산·4분08초29)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소영은 전날 여학생부 500m MH(1분10초14) 우승에 이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성만(일반)도 스키알파인 남자 대회전(입식) 결승에서 1분28초28을 기록, 이병호(1분50초72)와 안재천(이상 인천·2분29초62)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스키알파인 남자 대회전(청각)에서는 김태균(일반)이 1분20초36으로 김혁(충북·1분19초76)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스키알파인 남자 대회전(시각)에서는 박종성(일반)이 1분10초38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울산 동구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휠체어컬링은 마지막 순위 드로우에서 서울과 부산에 잇따라 패하며 아쉽게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이날 금 2, 은 1, 동메달 1개를 추가한 경기도는 합계 금 4, 은 3, 동메달 2개에 종합점수 1천683점으로 ‘라이벌’ 서울(금 4, 은 5, 동메달 3·종합점수 1천838점)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며 2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