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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급등 기업경영 ‘목죈다’

대한상의 ‘2008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올해 ‘2분기 경기’에 대해 기업들의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최근 전국 1천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2·4분기 기업경기지수(BSI)전망치가 97로 집계됐으며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투자활성화, 규제완화, 기업환경 개선 등 기업경영에 유리한 국내여건이 형성되고 있으나 미국 서브프라임사태,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급등 등 대외악재가 우리경제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응답기업 분포를 보면 2·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27.0%, 경기상승을 예상한 경우가 23.6%였다. 경기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9.4%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100)의 경기전망은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소기업(96)은 악화를 점쳤다.

구체적으로 기업들은 설비가동률, 생산량 등 생산활동은 양호한 편이나 대외변수인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전분기 ‘44’에서 ‘39’로 크게 악화됐다.

특히 대기업, 중소기업 등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원자재 가격의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2·4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무려 53.5%가 원자재 가격을 꼽았다. 이 외에도 ‘자금난’(12.9%), ‘환율문제’(8.7%)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1월 50.8달러에 불과하던 두바이유가 평균 87.1달러로 무려 30달러 이상 급등한데다 중국산 열연강판, 철스크랩, 납사, 구리 등 주요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현장에서 느끼는 기업경영의 애로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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