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수 경찰청장이 취임후 처음으로 경기지역을 방문해 사건현장의 일선경찰을 격려했다.
어 청장은 5일 오후 3시30분쯤 지난해 12월 방생한 안양A 초등학교 이혜진양(10) 우예슬양(8) 실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안양 경찰서 냉천 치안센타를 방문해 박종환 안양경찰서장으로 부터 그동안 수사 진행 과정을 보고받고 수색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경찰은 어 청장의 이번 현장방문은 이달 한달동안 ‘실종아동 예방 및 집중찾기 활동기간’ 으로 설정하고 ‘장기 실종아동 전면 재조사’ 및 ‘신학기 실종아동 예방’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어 청장은 이 자리에서 “수사를 다시 모든 관점을 열어두고 내 조카 내 가족 처럼 정성을 가지고 찾는 다면 기적도 일어날 것이다”며 “형식적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현장 중심에 수사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어 청장은 부천중부경찰서에서 열린 분당 여중생납치범 검거와 관련, 특진 임용식에 참석해 이번 사건 해결에 탁월한 수사능력을 발휘한 경찰관과 가족들을 격려했다. 어 청장은 특진대상자 가족들과 동료경찰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진 임용식에서 분당 여중생 납치범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워 경사로 특진된 형사과 강력팀 황진명 경장에 대해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고 격려했다.
또 특진임용식에서는 황 경사 외에 납치범을 검거하고 피해자의 조속한 심리적 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분당경찰서 김순철 경사, 경기청 형사과 김효정 경장 등이 경찰청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어청수 경찰청장은 “안양 실종 어린이 찾기에 결정적 제보를 하는 시민에게는 최대 3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두 어린이를 발견하는 경찰관은 경감까지 특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