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지난 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가 11일 최근 경기지역 32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2·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114.5’로 1·4분기(94.1)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응답기업 중 2·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35.2%(114개사)로 경기악화를 예상한 경우 20.7%(67개사)보다 많았다.
경기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4.1%(143개사)였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기업들은 내수(117.7)가 수출(118.1)보다 소폭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설비가동률(114.2)과 생산량(118.9), 설비투자(110.5) 등의 생산 활동은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외변수인 고유가의 영향으로 원재료 가격은 31로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고 기업들의 경상이익(82)도 100에 미치지 못해 올해 2분기에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경기지역 기업체들의 가장 큰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1·4분기에 이어 ‘원자재 구입’(45.9%)로 나타나 기업경영에 큰 장애물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투자활성화와 규제완화 등 기업경영에 유리한 국내적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며 “또한 2단계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해 경기도내 기업들의 경영의욕이 높게 향상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