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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세계첼시 프리미엄아웃렛 민원은 ‘나몰라라’

소비자 불만 매달 수십건씩 접수해도 못 들은척

신세계첼시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의 소비자 불만이 매달 수십 건씩 접수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소비자상담실과 전담 직원조차 없어 기업이 돈벌이에만 급급해 소비자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13일 신세계첼시와 이천·여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에 따르면 신세계첼시는 여주읍 상거리 산15-1 일원 26만5천500㎡부지에 연면적 2만여㎡의 판매장 등을 건립, 지난해 6월 개장했다.

신세계첼시는 개장이후 매월 방문객이 20만명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 중 여러가지 이유로 구입했던 제품의 환불 또는 교환이나 반품, 서비스 등에 대한 불만 민원이 수십 건씩 접수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매장에서는 이들의 요구를 대부분 외면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그런데도 신세계첼시 측은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불만을 접수·처리하는 상담실 조차 설치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120개 명품브랜드가 판매되고 있는 국내 최초의 교외형 아울렛에서 소비자를 경시하고 우롱하는 상술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천·여주 경실련 이계찬 집행위원장은 “일반 매장이나 통신판매는 물론 홈쇼핑에서도 라벨과 물건을 훼손하지 않고 일정기간 내에 반품을 신청하면 얼마든지 받아준다”며 “일상적인 서비스를 포함한 소비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신세계첼시 측에 건의할 것이며 만약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울렛 입구에서 불매운동이라도 전개할 방침이다”고 강한 어조로 항의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첼시 여주프리미엄아울렛 관계자는 “소비자 불만을 접수하는 전담창구와 직원은 없지만 포괄적인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총괄 매니저는 지정돼 있다”며 “입점해 있는 매장에 판매제품의 교환 또는 환불을 권고하고 불만을 해소시키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상당수 판매장이 자사의 내부 지침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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