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보건소(소장 정태식)가 건강한 미래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건강분위기 확산을 위한 ‘슬림(slim)남양주’사업에 들어갔다.
19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초등학교 어린이 비만율을 감소시키기 위한 비만 제로(ZERO) 사업으로 구리남양주교육청과 지역내 초등학교, 국민건강보험공단 남양주지사 등의 협조를 받아 지난 17일 도심초등학교 어린이 전교생을 시작으로 해 지역내 초등학교 46개소 4만4천명을 대상으로 체성분 분석검사에 들어 갔다.
이같이 지역내 초등학교 전체와 전교생을 대상으로 체성분분석전수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50만 이상 도시에서는 남양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체성분 분석검사 결과 BMI(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가 25 이상인 어린이는 3년간 맞춤영양과 운동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한 등록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찰, 비만 건강 관리를 해 준다.
동시에 비만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해 식사습관, 운동습관, 생활습관에 대한 변화를 유도함으로써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검사에서 등록관리된 고도비만 어린이는 여름캠프에 참여해 올바른 식이섭취방법과 운동방법 등을 교육받게 한다.
또 효과적인 ‘슬림(slim)남양주’사업 추진과 학교·학생·지역사회 공동참여로 건강한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해 ‘학부모 슬림지원단’도 위촉해 운영하고 전문교수진으로 구성되어 있는 ‘건강생활실천위원회’의 자문과 삼육대학교의 협조도 받기로 했다.
윤경란 의무과장은 “어린이 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고 고혈압, 당뇨, 지방간등 각종 성인병의 조기발병 원인이 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비만관리가 필요하다”며 “건강학교 조성을 위해 학교별로 자율적 건강프로그램 운영 및 학생·학교·가정·지역사회·유관기관의 총체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업은 남양주시보건소에서 계획을 수립해 보건복지가족부로 부터 사업비 8천300여만원의 50%를 지원받고 나머지는 도비와 시비 각 25%씩 투입해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