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시흥시 정왕동 군자천에서 발견된 어린이 토막 시신은 안양 초등학생 납치·살해사건의 피해자 중 1명인 우예슬(9) 양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9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DNA 대조 결과 전날 발견된 시신과 우 양이 동일인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또 18일 피의자 정모(39) 씨의 집 화장실 벽에서 발견된 좁쌀 크기의 혈흔도 우양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정 씨의 집 주변에서 수거한 2개의 톱 손잡이(플라스틱·나무)에서 각각 이혜진(11)·우예슬 양의 것과 동일한 혈흔반응이 나와 범행도구로 사용했음이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