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포탈 모네타에서 말하는 ‘보험설계의 4가지 원칙’을 통해 올바른 보험설계 및 선택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우선위험 순위를 따진다= 지출에도 우선순위가 있듯이 보험 역시 우선순위가 있다.
보험의 우선순위, 이것이 곧 위험순위다.
각 가정마다 위험의 우선순위가 있다. 일반적이고 공통적인 순위도 있지만 특별한 순위도 있다.
예를 들어 유달리 바깥 활동이 많은 사람에겐 상해보험이 우선순위일 수도 있고 집안 병력이 있는 경우엔 그에 대한 질병보장이 우선순위 일 수도 있다.
물론 아이들에 대한 보장에 앞서 부모들에 대한 보장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은 공통적이며 일반적인 내용이다.
위험의 우선순위는 또한 기간설정도 맞물려 있다.
남편에 대한 사망보장이 중요한 가정에서 종신보험에 대한 보험료 부담이 큰 경우라면 현재로부터 사망보장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기간에 맞춰 저렴한 정기보험으로 준비할 수도 있다.
아울러 종신보험에 가입하면서 주계약금액을 최소화하고 예상되는 기간에 맞춘 정기성특약을 혼합하여 준비할 수도 있다.
◇상품별 분산가입 원칙을 지킨다= 보험은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최장기 금융상품이다.
장기상품으로 보험이 갖는 기회는 비과세와 소득공제, 복리운용, 금리하락을 대비해 미리 가입해 둔 확정금리형 상품 등이 있다.
이에 반해 보험상품이 가진 위험은 중도해약으로 인한 원금손해, 재가입시 보험료 상승, 새로운 위험에 신속히 대처하기 곤란함 등이 있다.
보험은 이러한 기회와 위험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보장성, 저축성, 투자성 상품으로 크게 구별할 수 있으며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또한 보장성, 저축성, 투자성 상품의 분산가입원칙을 잘 지키는 것이다.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면서 만기환급금에 대한 비율을 높이기 위해 주계약에 대한 보험금액을 높일 필요는 없다.
종신보험에서 평생토록 사망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주계약 보험금액은 해약환급금을 높이기 위해 사용될 것이 아니라 종신보험의 본래 기능 그대로 언제가 될지 모를 사망에 대비해 필요한 금액으로 설정돼야 한다.
종신보험의 연금전환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주계약 보험금액을 높이는 경우도 있다. 이것 역시 바람직하지 못하다.
기본적으로 보장성보험이기 때문에 연금보험과 같은 효과에 크게 미치지 못할 뿐더러 자칫 종신보험으로 연금까지 해결했다는 터무니없는 방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동성설계의 원칙을 중시한다= 보험설계는 불확실한 미래의 재정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유동성을 높여 설계돼야 한다.
유동성 설계란 미래의 변화에 따라 최초의 계약내용을 변경할 수 있는 정도를 뜻한다.
종신보험의 경우 최초 계약시 사망보장금액을 주계약 보험금액 위주로만 설계하였다면 보험료가 비싸지는 것과 동시에 유동성마저 크게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반대로 주계약금액을 최소로 설정한 후 정기특약 형태의 사망보장으로 보완해 시작하면 보험료가 저렴해 지면서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
유동성을 높이는 설계는 또한 절대적으로 보험료를 낮추는 방식도 포함된다.
처음부터 보험료를 높인 상태에서 이후 상황의 변화로 인해 보험료가 부담되기 시작하면 그땐 결국 보장금액 감액이나 해약의 형태로 결과적 손해를 감수해야 하지만, 그 반대의 설계로 시작하면 보험료에 대한 납입부담이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여건이 나아졌을 때 오히려 증액 등의 형태로 변경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설계의 유동성을 높이면 당연히 보험료가 줄어드는 효과를 발생시킨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보장금액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보험료를 비용이 아닌 부채로 인식한다= 보험료는 삶의 각종 위험들을 보장받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다. 그것도 10년납, 20년 납이 기본이니 사실상 장기부채에 해당된다.
물론 보험금을 포기하고 아예 보험가입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삶에서 보험료 지출이 선택이 아닌 필수의 문제로 돌아서면 그땐 이미 비용문제를 넘어서 장기부채, 즉 ‘빚’이다.
아무리 성실하게 잘 납입해 왔더라도 어느 한 순간 보험료를 내지못할 딱한 사정이 생겨 실효되면 그 이후의 위험에 대해서는 개인이 책임져야 한다.
그동안 부어왔던 보험료 역시 원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따라서 보험은 빛을 갚는다는 생각, 즉 계약과 동시에 보험금이라는 대출을 받고 보험료라는 월불입금으로 다달이 대출금을 갚아 나가야하는 부채라는 인식을 가지고 설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