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7.5℃
  • 맑음강릉 14.2℃
  • 박무서울 11.1℃
  • 맑음대전 14.5℃
  • 맑음대구 10.5℃
  • 구름조금울산 10.3℃
  • 구름많음광주 13.4℃
  • 구름조금부산 15.7℃
  • 구름많음고창 ℃
  • 맑음제주 18.7℃
  • 맑음강화 10.3℃
  • 맑음보은 9.7℃
  • 맑음금산 8.5℃
  • 구름많음강진군 10.2℃
  • 맑음경주시 8.0℃
  • 맑음거제 16.0℃
기상청 제공

여주 한우전문점 개설 삐걱

“복지회관 상업적이용 부적절” 주민 민원에 사업 보류

한미 FTA협정에 따른 한우농가의 경쟁력 제고와 2008년도 지역특화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이던 여주군 북내면 한우전문판매점이 적합한 판매장소를 마련하지 못해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24일 군과 북내한우영농조합(대표 안정복) 등에 따르면 영농조합은 1억4천400만원(국비30%, 지방비30%, 자부담40%)의 예산으로, 당우권역 거점마을조성사업과 연계해 북내면 주민복지회관 1층에 한우전문판매장 개설을 추진해 왔다.

한우농가(5호)들로 구성된 조합이 관내에서 생산된 한우를 직접 도축의뢰하고 정형작업을 함으로써 원료육 구입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해 수도권 주민에게 신선하고 맛 좋은 한우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 전라도 정읍 ‘산외마을’과 경북 예천 ‘참우마을’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처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각에서 영업장소에 대한 부적절성을 주장하며 반대하고 나서 사업은 전면보류됐다.

북내면사무소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복지회관을 특정인에 임대해 상업적으로 이용케 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민원을 제기한 것이 원인”이라고 귀뜸했다.

결국 오는 5월 오픈 예정이었던 한우전문판매점 개설은 연기될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지 군과 조합측은 이렇다 할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장 선정을 추진 중에 있다”며 “대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당우권역 거점마을조성사업 부지 외 지역에 별도의 사업으로 점포를 신축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