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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이율 인상으로 보험료 싸지나?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일제히 상향 조정… 인하 요인 작용
실제 변동여부 특약·위험률 등이 좌우… 가격 움직임 미지수

다음 달 1일부터 보험사별로 보험상품의 보험료가 달라지게 된다.

보험사의 회계기준이 시작되는 4월은 보험사와 보험개발원이 과거 보험금 지급실적 통계를 기초로 예정이율과 예정위험률은 바꾸면서 보험료가 변경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상당수 보험사들이 예정이율을 올릴 예정이어서 종신과 CI(치명적 질병) 등 보장성 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인하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암 관련 보험은 보장 범위가 넓어지면서 위험률이 높아져 보험료 인하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또한 대다수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요인을 고려해 예정이율을 조정하기 때문에 실제 보험료 변동이 거의 없을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예정이율은 보험료를 납입하는 시점과 보험금 지급 사이에는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기대되는 수익을 미리 예상해 일정한 비율로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데, 이 할인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예정이율이 높으면 보험료는 내려가고, 낮아지면 보험료는 올라간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생명보험사가 4월부터 예정이율을 0.25%포인트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생명은 오는 4월부터 예정이율을 현재 3.75%에서 4.0%으로 대한·교보생명은 현재 4.0%에서 4.25%로 올린다.

예정이율 0.25% 인상은 상품·회사별 차이가 있지만 대략 5~10%의 인하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금호생명도 ‘스탠바이 유니버설 CI 보험’과 ‘베스트 유니버설 종신보험’ 등 2개 상품의 예정이율을 3.75%에서 4.0%로 올린다.

동양생명도 ‘수호천사 프리스타일 종신보험’, ‘수호천사 프리스타일 CI보험’ 2개 상품의 예정이율을 똑같이 조정해 보험료가 4∼8% 인하된다.

손해보험업계도 마찬가지로 예정이율을 인상할 방침이다.

LIG손해보험이 예정이율을 0.25%p 인상하기로 한데 이어 현대해상도 같은 폭만큼 예정이율을 올린다.

ING생명 경기지점 관계자는 “예정이율이 인상됐더라도 특약보장내역 및 위험률 변동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품의 보험료가 인상 또는 인하된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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