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광역화장장 문제가 초이동 주민들의 자발적인 유치 추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시는 유치신청서가 접수되는대로 오는 7월2일께 주민투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김황식 시장의 기자회견 요지.
△주민투표는 예정대로 추진되나.
-초이동 주민들이 과반수 이상 동의를 받아 시에 유치신청서를 내면 시는 장소를 변경해 오는 7월2일께 전체 주민들을 상대로 유치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요구한 지원사업은.
-전 가구 도시가스 설치, 강동 전철역 마을버스 무상운행, 경영수익권 보장, 주민고용창출, 광역도로개설 등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조건들이다.
△서울 강동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는데.
-하남시 접경지에 강동구 음식물처리시설이 있다. 화장장은 강제 협의사항이 아닌 만큼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주민들의 유치신청서 마감기한은.
-오는 7월2일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므로 늦어도 5월 중순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행정절차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서는.
-전체 주민들에게 찬·반의견을 묻고 반대하는 사람이 단 한사람이라도 더 나오면 화장장을 유치하지 않겠다는 당초 약속에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