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 (목)

  • 구름많음동두천 6.0℃
  • 구름많음강릉 13.1℃
  • 구름많음서울 8.4℃
  • 흐림대전 7.6℃
  • 대구 11.5℃
  • 맑음울산 14.3℃
  • 구름많음광주 10.4℃
  • 구름조금부산 15.2℃
  • 구름많음고창 10.7℃
  • 제주 13.9℃
  • 흐림강화 8.2℃
  • 흐림보은 6.6℃
  • 흐림금산 8.1℃
  • 구름많음강진군 10.6℃
  • 구름조금경주시 14.0℃
  • 구름많음거제 14.1℃
기상청 제공

식목일 앞두고 나무시장 활기

산림조합, 17곳 개설 10~20% 할인… 묘목·꽃씨 소비 증가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조합과 꽃판매업체가 활기를 띄고 있다.

산림조합은 나무시장을 개설하는 등 시중가보다 싼 가격에 나무를 판매하고 있으며, 꽃판매업체는 봄철과 함께 식목일 특수를 맞아 야채류 씨앗과 관엽식물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산림조합중앙회 경기도지회에 따르면 경기도지회는 도내 17군데 나무시장을 개설해 이달 말까지 판매되는 나무를 시중보다 10~20% 싼 가격으로 판매하게 된다.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가장 많이 판매되는 나무는 매실나무와 감나무로 지난해 식목일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매실나무의 경우 품귀현상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가격이 조금 올라 1주에 4천원, 감나무는 2천원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원화성삼림조합의 경우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비슷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올 3월초 판매량을 살펴보면, 매실의 경우 1만주, 감나무는 6천주가량 판매됐다.

판매가를 살펴보면, 매실나무는 다른 조합에 비해 가격이 싼 1주당 3천5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측백나무는 2천원(1.2m)과 1만5천원(2m이상), 향나무는 가이스카향 9만원, 80㎝~1m 크기는 1만5천원 정도다.

수원화성삼림조합 관계자는 “10년 넘게 산림조합을 해온 자사의 경우 조합원들이 식목일에 고정적으로 주문하는 양이 있기 때문에 판매량이 크게 변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한편 꽃과 각종 식물을 판매하고 있는 수원 영통구 소재 중앙농원은 봄철과 더불어 다가오는 식목일로 인해 묘목과 씨앗을 사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농원 김준인 대표는 “식목일을 앞두고 주로 손님들이 찾는 것으로 상추와 열무, 쑥갓, 들깨, 파등 야채류 씨앗과 밴자민, 철죽, 행운목, 포도나무, 대추나무 등이 있다”며 “최근 날씨가 추워져 농원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식목일 전날이나 당일에 손님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근 신아농원의 경우도 지난해 식목일에 비해 소비자가 늘지는 않았지만, 올해들어 평상시보다 2배가량 판매량이 증가했다.

신아농원 김미옥 대표는 “면세유 값의 상승으로 꽃 생산량이 줄어드는 등 해가 갈수록 어려운 실정이지만, 봄철과 식목일을 맞이해 그나마 판매량이 증가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