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 첫 경정 교류행사를 가졌다.
8일 경정본부에 따르면 이현근 경주실장을 비롯해 이응석, 곽현성, 김종민, 김현철, 박정아, 서지혜 등 정상급 선수들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벚꽃축제가 한창인 일본 오오무라 경정장을 방문, 시범경주를 펼치고 한국 경정을 소개하는 사진전 등을 개최했다.
특히 선수단은 지난 6일 오오무라 경정장 7경주에서 스릴 넘치는 시범 레이스를 펼쳐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1번정과 2번정의 박정아, 서지혜가 1, 2위를 차지하자 일본 관계자들은 한국팀의 우먼파워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경주 후 선수 인터뷰와 토크쇼, 팬 사인회를 가졌으며 한국경정의 발자취와 미사리 경정장, 경주 모습 등이 담긴 사진 전시회에는 많은 일본 경정팬들이 몰렸다. 오오무라시는 4월 초 벚꽃축제경주 기간 중 서일본스포츠배 쟁탈전을 개최하고 있다. 연간 180일간 경주를 개최하는 오오무라 경정장의 1일 평균 매출액은 약 7천만엔 정도다. 이현근 단장은 “질서있게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번 방문이 한국 경정 홍보와 양국 우호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 오오무라 등 일본 경정선수단이 미사리 경정장을 답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