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사범대학부속중학교(교장 문희국)는 2층에 마련된 선생님들을 위한 쉼터인 ‘모임’이라는 곳에 클래식 선율과 커피향 등으로 교직원들 사이에 대폭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9일 인하대 사범대학부속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달 20일 문을 연 ‘모임’에서 은은한 조명시설과 커피숍 느낌이 나는 원형테이블, 커피자판기, 오디오 시설, 빔 프로젝트 시설 등이 설치돼 있어 50여명의 교사 및 교직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클래식 음악과 향긋한 커피는 교사 및 교직원들에게 더욱더 유혹해 항상 이곳은 북적거린다.
박병륜 교사는 “‘모임’이란 쉼터가 설치되기 전에는 학생 교육과 갖은 잡무에서 받는 교사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만한 쉴 공간이 없었는데 ‘모임’이 설치된 후부턴 동료 교사들간 대화도 부쩍 늘었다”며 “빔 프로젝트가 설치돼 있어 영화도 즐길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쉼터가 만들어지기 전엔 학부모님들과 면담시 책상 옆에 보조의자를 놓고 딱딱하게 앉아 상담을 했는데 이제는 쉼터가 있어 학부모 면담시에도 교사들이 활용하기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희국 교장은 ‘모임’ 개관 전 집에서 사용하던 오디오와 30여장의 클래식 LP판을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