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안, 저금리시대 다시 고개… 채권펀드 금융시장 황금알 부상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 지면서 국내 채권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채권금리 또한 정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난 1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12%p 떨어진 연 4.93%로 마감됐으며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4.91%로 0.12%p,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09%로 0.10%p 하락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4월 기준금리 운용목표를 현 수준인 연 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으나 장중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이 나오면서 금리 하락폭이 더 커졌다.
이는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에 그대로 반영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1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주간 -0.12%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채권 펀드는 대통령의 내수진작 발언과 한국은행 총재의 경기둔화 시사 발언으로 이틀 연속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초강세를 보였다. 그 결과 일반채권 채권펀드는 주간 0.31%(연환산 16.18%)의 수익을 냈다.
증권사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9월부터 8개월간 기준금리를 5%로 동결하고 있는데, 오는 5월에는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는 전망이 유력시 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올 2~3분기 동안은 채권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주식보다 수익률을 떨어지지만 안전적인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상당수 투입될 것으로 보이나 투자자들은 채권의 특성과 위험도 등에 대해 명확히 이해한 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증권포탈 사이트 씽크폴에서 말하는 ‘채권의 위험 및 투자수익률, 주식관련 채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채권의 위험도= 채권은 보통 투자위험이 적은 편이다.
채권은 비교적 안정적인 이자소득을 지급하기 때문에 채권형 펀드는 안전지향적인 투자자들 또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채권형 펀드가 안전하다는 판단은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물론 몇몇 채권형 펀드가 안전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험의 수준은 다양하고 일부 펀드는 위험도 높은 자산을 보유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채권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위험은 채무불이행, 즉 투자자가 돈을 빌려준 기업이 부도가 나서 빚을 갚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정부의 경우, 채무불이행 위험은 거의 없기 때문에 정부가 보증하는 채권의 경우 위험이 가장 낮다.
하지만 회사채는 안전과 위험의 두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회사채를 매입하기 전에 회사의 제반여건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용등급기관이 매기는 기업의 등급은 회사의 재무상태에 대해 알아보는 시발점이 되므로 이를 파악해 두도록 한다. 보통 AAA+부터 BBB-까지의 등급이 매겨진 회사는 투자가능함을 의미하고 BB+부터 D까지는 투자불가능함(투기 등급으로 알려져 있음)을 뜻한다.
◆채권의 투자수익률= 채무 상환할 능력이 있고 재무구조가 튼튼한 기업이나 정부는 쉽게 돈을 빌릴 수 있지만 재무상태가 좋지 않거나 과거에 입증된 실적이 없으면 자금을 모으기가 어렵다.
기업이 받은 신용등급은 그들이 지불해야만 보수율에 영향을 미친다.
고수익 채권펀드는 높은 연간 수익률을 보장하지만, 기억해둬야 할 것은 그만큼 위험도 크다.
이같은 펀드는 투자등급 이하의 채권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채무불이행 위험이나 채권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것이 통화위험이다.
잘못 알고 있는 상식 때문에 투자자들은 수익이 높은 해외채권형 펀드를 매입해 종종 외국 통화위험에 노출되기도 한다.
이런 펀드에 포함된 채권은 신용위험 뿐만 아니라 통화위험도 내포하고 있다.
외국통화가 약간의 움직임만 보여도 수익률 수준이 등락을 반복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고수익 펀드들을 무조건 피하라는 뜻은 아니다.
전체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려해 고수익 펀드로 인해 생길 위험을 감안해야 한다.





































































































































































































